안양시 난방비 신청

안양시 난방비 신청
경기 안양시가 난방비 폭탄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경제난에 대응해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내 지자체장 소속 정당에 따라 지역별 난방비 지원 방침이 엇갈리면서 형평성 논란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안양시 난방비 신청
시는 금리를 비롯한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에 따른 생활고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시민 1인당 5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 이날 오전 안양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다음 달 초 구축해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4월 초부터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안양시 난방비 신청
지원 대상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 취득 외국인을 포함한 안양시민 55만여 명이다. 이달 9일 자정 기준 안양에 주민등록을 둬야 하는 조건이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원된다. 화폐가 지역 안에서 유통되도록 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안양시 난방비 신청
난방비 지원금의 경우 관련 법률 기준으로 취약계층 등에게만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원금은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지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별이냐 보편이냐 말들이 많지만, 우리 시는 출산장려책 강화 등 인구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구성원 개개인에게 보편 지급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취약계층에게 이미 세대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더 두툼하게 돕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